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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 / 09 수능 수리 나형 비교 분석 - 어려워졌어요

고2 과외 준비하려고, 2009 수능 수리 나형을 풀어보았는데요.
간단히 결론부터 말하면. 쉬운문제는 아주 쉽게 나왔고, 어려운 문제는 아주 어렵게 나왔습니다.
시간관리에서 실수한 수험생이라면, 뒷 부분의 문제들을 놓쳐 시험을 망칠 수도 있었겠습니다.

난이도가 어려워져서 1등급(전국 4%) 등급 컷이 80점, 2등급이 67점정도로 예상되는 이번 시험.
어떤 문제들이 나왔고, 작년 문제와 비교해서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봅시다.

아래의 링크에서 2009 수능 수리 나형 시험지와 해설지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.

h3_math1_na.hwp

h3_math1_na_hsj.hwp


일단 1,2페이지의 1~6번까지는 아주 쉬운 계산 문제입니다.
별 다른 함정도 없고, 편안히 풀 면 되는 문제입니다.
뒷 페이지에 있는 주관식 18~20번, 넉넉히 21번까지도 편안하게 풀 수 있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.
26번 확률문제는 기초 개념이 부족하지만 않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문제였습니다.
배점은 2점 3문제, 3점 8문제로 총 배점은 30점입니다.

 

8번 통계문제와 9번 이항정리문제, 15번 경우의 수, 16번 확률 문제는 이전 기출문제들과 완전 똑같았습니다. 숫자 정도만 바뀐 문제겠네요. 수능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해 왔던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 같습니다.


10번 증명문제 같은 경우에는 약간 식이 복잡해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수도 있겠습니다. 하지만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, 증명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인 등호의 좌 우변 비교를 차근차근 했다면 쉽게 풀어낼 수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.

ㄱ,ㄴ,ㄷ 중 옳은것을 고르는 합답형 문제는 평이하거나 어려운쪽에 속했습니다. 14번 로그함수 문제는 풀어과는 과정을 어느정도 쉽게 알 수 있지만, 15번 행렬 문제는 지금까지와 다른 형식의 행렬이라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.


원래 지속으로 출제되었던 식을 주고 숫자를 대입해 푸는 문제를, 2009 수능에서는 합답형으로 변형시켜 출제 하였습니다. 원래 문제는 ( 식에대한 설명 - 식 - 대입할 숫자 ) 를 주는 반면, 올해 수능에서는 식을 완전히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지를 보았습니다.


극한 문제는 굉장히 어려운 편 이었습니다.
무한개의 합을 묻는 문제(14번)이나 무한대의 값을 묻는 문제(13번) 모두 이전부터 출제되었던 문제로, 풀이해 가는 과정은 엇비슷합니다. 그러나 올해 수능 문제에서는 풀이를 해 갈 실마리를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. 13번 문제는 그림부터 매우 어려웠고, 14번 문제는 닮음비를 찾는 것이나, 닮음비에 루트가 등장해서 계산하는 과정도 꽤 길고 복잡했습니다.


25번 문제는 길찾기 문제입니다. 이 문제도 항상 나오는 유형의 문제이지만 그림이 확실히 어려워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난감했을 만한 문제입니다. 적절히 그림을 변형시켜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문제로 바꿔야 하는데, 그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.

 

그 외에 나머지 문제들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평이하거나 어려운 축에 속하는 문제들 이었습니다. 24번 문제의 경우는 행렬을 잘 다루어 보지 않은 학생이라면 어려웠을 내용이고, 23,27번 같은 경우는 하나하나 시행해 보는 수열쪽의 문제를 잘 다루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어려웠을 내용입니다.

과거는 미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.
다가올 2010수능도, 2009년 수능과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.
2010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2009년 수능 문제만큼 좋은 교재는 없겠지요.